2011. 6월중순
올해 흰인가목과 인연이 많이 닿는데.. 꽃은 제대로 만나지 못한다.
어찌보면 자생지가 극히 제한적인 식물인데..
수목원에 희귀특산식물원을 조성하면서.. 제법 심겨진 모습이 보이더니..
기특하게도 옯겨 심어진 녀석들이 얼라?? 꽃까지 연분홍으로 곱게 피우더니..
오늘 다시보니.. 길쭉한 열매까지 토실토실 매달고 있다.
허.. 참~! 고놈들 참..
그리고 올해 새롭게 만난 경기도의 한곳엔 개체가 참 많지만..
크게 잘자란 개체가 드믈어 꽃이 좋은 모습은 기대할 수 없고..
작년에 풍성한 열매를 보여준 강원의 한곳은..
지금쯤 꽃피었으리라 나름 추정하고 먼길을 찾았을 때 꽃봉오리만을 보여준다.
다시 적기에 찾아갈 시간 내기가 어려울 듯 싶은데..
또한 봉오리를 살펴보니 전년만큼 풍성히 꽃피울 것 같지는 않지만..
워낙 튼실한 개체가 서너개체 사는지라.. 사진담기엔 충분한 곳인데 아쉽다.
그리고 또 한곳..
오래전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지인들이 이쁜 사진을 담아 알게 된 곳..
꽃친구와 함께 처음 들러 본 이곳엔 딱 한송이가 피어나서 이쁘게 방실거리며 웃고 있다.
ㅎㅎ~ 그래, 너 참 이쁘다. 이뻐~~!
한송이를 이리저리 각도와 거리를 달리하며 여러컷 사진을 담는다.
그리고 많은 분이 힘들게 오르고 사진에 담는 고산..
올해엔 아직 발걸음을 향하지 않았지만..
남한에선 처음으로 흰인가목을 만났던 꽃이 많은 험한 산..
어쩌면 6월이나 7월초에 그 산을 한번 오르게 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