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7 경북 (대구)
작년에 우연히 전남에서 한번 만나 본 이후.. 올해에는 가까운 곳에서도 제법 눈에 띈다.
한 10여일 전에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의 뜰에서도 여러 포기가 보이더니..
그제는 점심식사 후 운동삼아 한바퀴 돌아보는 근무지 주변의 소공원에서도 군락으로 자라는 모습을 만났다.
아래 사진들은 경북의 도로변에서 꽃친구를 기다리다가 근처의 화단에서 만난 아이들이다.
꽃잎은 4장이고 흰색으로 길이 3~3.5mm의 도피침형이다.
암술은 길고 열매는 긴 장각과..
수술은 6개인데 4강웅예로 4개의 수술이 길고 2개가 짧다는 이야기인데..
짧은 2개는 사진상 보이지 않네요.
꽃받침잎은 타원형이고 길이 2mm 정도로 뒷면에 제법 긴 퍼진털이 듬성듬성 보입니다.
줄기는 털이 없다는데.. 줄기 윗부분은 매끈하지만..
지면에 가까와질수록 퍼진털이 밀생합니다.
줄기잎은 도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드믄드믄 달리고
뿌리잎과 더불어 가장자리에 희미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끝이 2개로 갈라진 털이 밀생합니다.
원줄기가 자라면서 줄기의 중간에서 가지를 치기도 하지만,
튼실한 개체는 줄기의 맨밑에서부터 가지가 여러개 나오네요.
2년초로 뿌리잎은 도피침형이고 로제트 형태로 방석처럼 지면에 퍼지며,
줄기잎과 마찬가지로 가장자리에 희미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끝이 2개로 갈라진 털이 밀생합니다
전초는 높이 15~35cm라고 하지만, 토양과 환경에 따라 채 10cm가 되지 않는 꼬마들도 많이 관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