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월 첫날
작년에 이 연못에 수염마름이 심겨져 있는 걸 보았지만..
꽃이 피어나지 않기에 잎모습만을 사진에 담아 두었었다.
그런데.. 세수염마름이 폐쇄화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는..
이 녀석이 세수염마름인지? 걍 수염마름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2종의 큰 차이점은 열매에 실같이 길다란 부속체 5개가 길이가 같은면 수염마름..
3개가 길고 2개가 짧으면 세수염마름이라던데..
지금 세수염마름이 꽃피고.. 폐쇄화 열매가 달리고 있으니..
욘석들도 꽃은 피지 않더라도.. 폐쇄화 열매야 달려 있어야 할 터이다.
연못을 한바퀴 돌아본다. 3곳쯤에서 수염마름이 보이지만.. 역시 꽃이나 꽃대를 올린 모습이 없다.
실해 보이는 줄기 하나를 잡아당겨 본다.
폐쇄화로 열린 열매들이 마디마다 하나씩 달려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열매의 실같은 부속체 5개의 길이가 같다. 수염마름이다.
그리고 짧은 과경의 모습이 폐쇄화로 달린 열매임을 알려준다.
전초의 모습..
열매에 달린 실모양의 부속체는 4개 방향으로 달리는데.. 한방향에는 2개가 모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