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7 제주
바닷가 너른 벌판.. 밭이었는 듯 싶은데..
방치하다시피 이런 저런 풀들이 자리잡은 곳에서 자란 이 녀석들이 무얼까?
현장에서는 대충 밭벼인가? 싶었지만.. 열매가 전혀 아니다.
이런 저런 벼과의 작물을 염두에 떠올리니..
가능성은 기장 뿐.. 사무실에서 벼과 박사님이신 선생님께 확인을 받는다.
기장은 몇년전 평창에서 재배하는 모습을 몇번 만나긴 하였지만..
그곳은 내 허리 이상 잘 자라 풍성한 이삭을 보여 주었는데..
키가 채 30센티가 되지 않고 빈약하게 자란 모습이라 같은 식물로 보여지지 않았다.
아직 벼과의 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부족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