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 평창
병아리난초 탐사를 마치고 나니 8시반이 넘었다.
진부에 있는 내가 좋아하는 산채백반집을 찾아 아침을 해결한 후.. 지인의 농원으로 향한다.
높은 고개를 넘어 해발이 높은 곳에 자리한 농원에는
다양한 꽃들이 자생지 이상으로 고운 빛깔로 피어난다.
주인장께서는 자생화를 종자발아시켜 키우는 것을 무척 좋아하시는데..
꽃을 감상하는 시간보다는 풀뽑는 노동시간이 훨 많을 듯 싶다.
참좁쌀풀
산호랑나비 애벌레가 백선잎을 거의 작살내고 있다.
주인장께서는 처음에는 잡아주었지만..
한편 생각하면.. 이 녀석들도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라.. 지금은 그냥 두신다고 한다.
붓꽃과 꽃창포가 군락으로 멋지게 피는 시기는 끝났다.
붓꽃 씨방
땅나리꽃은 지금쯤 피었을 듯 싶다.
땅나리 잎줄기
좁쌀풀
분홍바늘꽃은 건조한 땅이라서인지 내 허리 아래로 키가 다소 작게 자랐다.
일본오엽송의 암꽃과 1년을 자란 열매
왜솜다리
씨앗을 부린 지 4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개화하였다고 하신다.
냉초
용머리
농원에서 이곳저곳 자라는 모습을 보면 번식이 참 잘되는 것 같은데.. 자생에서 만나긴 어렵다.
술패랭이
아쉽게도 날개하늘나리의 개화시기를 놓쳤다.
줄기의 날개
큰절굿대
산달래
뻐꾹채 씨방
뻐꾹나리
기린초
기린초 씨방
동자꽃(분홍)
둥근잎꿩의비름
털동자꽃
털중나리꽃에 날아든 산호랑나비와 한참을 놀았다.
땅비싸리(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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