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월말 영남
비가 내릴 듯이 잔뜩 흐린 날..
욘석들은 먼 타국에서 어린 개체부터 잘 번식을 하며 잘 적응해 살아가고 있다...
암꽃이다. 꽃들은 대개 수꽃이 이쁜 편인데.. 소나무과 식구들은 암꽃이 더 귀엽고 이쁜 듯 싶다.
세워진 모습이었는데.. 누워 쉬고 싶은 모양이다...
수꽃들이다. 이미 송화가루는 날려 보내고 갈색빛 꽃가루주머니만 남았다.
송화가루 날릴 때엔 그 가루처럼 노랗게 보인다..
리기다소나무는 일반 소나무잎이 2장인데 비해 3장씩이다.
소나무과 식구 중 잎이 3장씩인 나무는 리기다소나무와 백송, 테다소나무, 리기테다소나무가 있다.
작년에 수정된 1년을 자란 열매의 모습.. 쌍동이네요.. ^^
올 여름이 지나면 씨앗을 잉태해 멀리멀리 바람에 날려 보내겠지요..
이미 씨앗을 날려보낸 지 오래된 모습인데.. 무슨 미련인지 아직 터전을 떠나가지 못하고 있군요..
조기성숙증을 앓는 녀석일까? 늦둥이일까? 아사무사한 녀석..
사진담을 때 나뭇가지로 나이를 추정하는 걸 깜박하여.. 긴가민가 한다..
수피는 흑회색이며.. 수피에 맹아가 많이 발달하여 타 소나무 종류와 구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