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실쑥부쟁이 (변이종)

2017. 9. 17   평창군

오래전에 큰쐐기풀을 만났던 동산을 올라보니,, 추석을 앞두고 넓게 사계청소가 되어 있다.

시간이 여유로와 찬찬히 등산로 따라 산허리를 돌다보니.. 까실쑥부쟁이들이 피어있는 길섶에서 추분취 비슷한 느낌을 주는 생소한 꽃이 무의식 중에 내 주의를 끈다.

어? 이지역에 저런 모습의 꽃이 있을 리가 없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살피니 꽃은 첨 보는데.. 잎줄기는 주변의 까실쑥부쟁이와 똑같다.

아~!  까실쑥부쟁이가 신기하게도 설상화가 없이 관상화만 피었구나.

ㅋㅋ~  이제껏 이런 변이가 생긴 녀석은 처음보는데..? 

주변을 자세히 살피니 2포기가 관상화만 피는 변이가 일어났고, 2포기 모두 줄기 아래에서부터 튼실한 가지를 여럿 내고 있어 건강하고 제법 나이도 들어 보인다. 

신기하여 몇장 사진을 담고 주변의 정상적인 까실쑥부쟁이도 비교삼아 몇장 담아 둔다.

주변에 있는 정상적인 까실쑥부쟁이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