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房/기타지역
비자나무
산유
2017. 6. 8. 05:35
2017. 3. 11 전남 고흥
고흥의 거금생태숲 관찰로를 따라 걷다보면 간간이 비자나무가 자생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잎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우며 단단해서 손에 닿으면 찔리듯이 아프다.
비슷한 개비자나무 잎은 비자나무잎에 비하여 끝이 무디고 부드러운 편이라 아프지 않다.
대부분의 나자식물들은 암꽃이 피어 열매가 성숙할 때까지 2년이 걸린다.
지난해 핀 암꽃이 수정을 하고 1년을 자란 어린 열매이다. 올해 가을에 완전히 성숙하여 익을 터이다.
올해의 암꽃은 새순이 나오면서 피어나기 때문에 3월초인 이즈음에는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
수꽃의 겨울눈 모습이다.
암꽃과 달리 수꽃의 겨울눈은 지난해 여름이 지나면서부터 관찰이 된다.
비자나무 잎 뒷면의 흰빛을 띄는 기공선은 잎의 중맥 양쪽에 하나의 흰줄 모양이다.
개비자나무는 중맥과 가장자리를 제외하고는 흰색으로 차다시피 기공선이 넓다.
수피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