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房/기타지역

가는동자꽃

산유 2013. 12. 24. 10:04

 

2013년

 

 

 

아직 만나지 못한 아이라서 제주로 가는 출사길에 잠시 짬을 내어 들렀는데..

산을 오르면서부터 내리던 비가.. 자생지에 도착할 무렵에는 소나기로 변하여 안개가 끼고 바람까지 분다.

우산을 받쳐들고 증명샷 몇장을 담는데도 온 몸이 푹 젖고.. 카메라에 습기가 자꾸 낀다.

별수없이 눈맞춤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배 출항시간에 쫒겨 서둘러 내려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