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房/강원도
부게꽃나무
산유
2011. 6. 14. 07:44
2011. 6월초 평창
산을 오를 때는 등산로따라 올랐지만.. 골짜기 쪽에 있다는 한 식물을 찾아서..
하산할 때는 골짜기를 따라 내려오는데..
찾고자하는 아이는 좌우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뵈지 않는다.
몇년 전 루사와 매미라는 태풍을 따라온 비에 쓸렸을까?
아님 그 이후에 생긴 피해일까?
골짜기 사면마다 흙이 가파르게 쓸려내린 흔적과 함께..
아름드리 나무들이 개울쪽으로 쓰러져.. 앞을 가로 막는다.
평소 큰 키를 자랑하며 다소 높은 곳에 피어나는 부게꽃나무와 복장나무의 꽃을..
나무에게는 불운이지만.. 쓰러져 코앞에서 싱싱하게 피어있는 모습을 편히 사진에 담는다.